전직 주한미국대사들이 4일(현지시간)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 성향으로 규정하고 미국보다 중국에 기울어있다고 주장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외부 필진 칼럼에 공식 반박했다.
이들은 해당 칼럼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묘사했다고 주장하며 공개 반론을 제기했다. WSJ 칼럼은 외부 필진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이재명 정부가 한미동맹보다 중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논쟁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의 방향성과 대외 정책 노선을 둘러싼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불거졌다. 특히 WSJ는 미국 내 보수층과 외교안보 엘리트들이 주목하는 주요 언론으로, 해당 매체에서의 논쟁은 미국 조야의 대한국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언론과 전문가 집단이 정부 외교 노선을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토론하는 것은 건전한 민주주의의 발현이다. 다만 새 정부는 선거를 통해 표출된 국민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한미동맹이라는 법치·제도적 틀 안에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외교 운영을 실천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된다.
한미동맹과 대외 정책 노선을 둘러싼 이번 논쟁이 향후 이재명 정부의 외교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