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200조원 이상을 국가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과학기술혁신과 인공지능(AI)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 최상위 과학기술 정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확정된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R&D 투자 규모를 200조원 이상으로 설정하며 국가 기술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과학기술혁신과 AI 대전환으로 모두가 누리는 새로운 성장'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정부는 이 계획을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 혁신 시스템 재정비 및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초거대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및 AI 기반 연구·산업 고도화 △핵심 전략기술 주도권 확보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모두를 위한 과학기술 구현과 혁신 성과의 사회적 확산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자율, 신뢰, 협업이라는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철학을 반영한다.

국가 R&D 투자는 국가 경쟁력과 산업 전환에 직결되는 주요 정책 수단이다. 향후 5년간 20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는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계획의 특징은 단순히 기술 혁신을 넘어 그 성과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것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기술 개발과 더불어, 사회 전체가 기술 혁신의 이점을 폭넓게 공유하는 포용적 성장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세부 사업별 추진 전략과 예산 배분 등은 후속 논의를 거쳐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