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대드론 체계의 성능시험 방법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했다. 이는 발전소와 공항 같은 국가중요시설을 드론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평가 체계를 표준화한 조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6월 29일 대드론 체계 성능시험 국가표준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표준은 식별되지 않은 드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어 체계의 효능을 평가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것이다.

이번 표준 제정의 배경은 최근 증가하는 드론 관련 보안 우려에 있다. 발전소, 공항 등 국가 핵심 인프라를 노리는 무인기 침투 위험이 현실화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시스템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을 통해 대드론 체계의 성능 평가를 통일된 기준으로 실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표준 제정이 효율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지원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표준화를 통해 방위산업체의 제품 개발 시 일관된 평가 기준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대드론 방어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국가표준 제정은 보안 기술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규범이 처음 마련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표준의 실제 적용과 효과 검증은 향후 국방 및 보안 관계 부처와의 협력 강화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중요시설 방어 체계의 신뢰성 확보라는 정책 목표 달성까지는 단계별 이행이 필요하다.

[출처: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