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이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의 보건안전 관리를 강화하고자 전용 인체 세정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후보 세정제 3종을 대상으로 현장 소방대원의 사용성 평가와 유해 오염물질 제거 성능 검증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소방대원의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현장 대원들을 대상으로 후보 세정제 3종에 대한 세밀한 사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재 현장의 그을음, 유독가스 잔여물, 화학물질 등 특수 오염물질에 대한 제거 성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과정도 거치고 있다. 김연상 원장은 이번 세정제 개발 사업이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직업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난 현장의 소방대원들은 유독가스, 각종 화학물질, 미세 분진 등 유해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이러한 오염물질은 피부를 통해 흡수되거나 잔류하여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화재 진압, 구조 활동, 응급 처치 등 다양한 임무 수행 후 피부와 신체에 부착된 유해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솔루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현재 개발 중인 전용 세정제는 일반적인 세정제와 달리, 재난 현장에서 발생하는 특정 오염물질을 타겟으로 하여 효율적으로 제거하도록 특수하게 설계되고 있다. 소방청은 실제 현장 여건과 소방대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평가를 통해 실용성과 효과성이 높은 최적의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보건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세정제 개발이 소방대원들의 직업병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장시간 유해 환경에 노출되는 소방대원들의 피부질환, 호흡기질환 발생 위험을 사전에 낮추기 위한 맞춤형 보건 솔루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소방연구원의 이번 개발 사업은 소방 현장의 현실적인 필요성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만큼, 향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로의 본격적인 보급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