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각성제 계열 마약류의 의존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약물 의존성 평가 체계의 국제화 및 표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발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각성제 계열 약물이 인체에 미치는 중독성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분류하기 위한 기준을 제공한다. 이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제의 의료 목적 사용과 오용·남용 시 발생하는 상이한 위험성을 고려하여, 약물 안전성 평가를 체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각 국가의 약물 관리 정책 수립에 국제적 참고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의 의존성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여 불필요한 규제 비용을 절감하고 공중 보건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가이드라인이 국제사회에 정식으로 채택되어 실제 약물 평가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검토와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협의체에서 이 기준이 인정받도록 국제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을 약물 규제 분야에서 한국이 국제 표준 설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