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팍스 실리카 서밋에 참석했다. 이번 서밋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기술 동맹 논의의 일환으로, 한국 외교부의 2차관급 고위 인사가 직접 참여하여 관련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외교부는 2차관급 고위 외교관을 워싱턴 D.C.의 팍스 실리카 서밋에 파견하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 협력을 모색하는 데 기여했다. 이 회의는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다자간 협력 플랫폼으로, 참여국들은 반도체 생산 및 연구개발(R&D) 협력 확대, 인력 양성 및 교류, 기술 표준화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한국은 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국으로서 첨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혁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아 2차관의 참석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기술 안보와 경제 안보가 통합되는 흐름에 대응하여, 정책 결정권자 수준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심도 있는 관여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최근 반도체 산업을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며 동맹국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팍스 실리카 서밋은 이러한 미국의 기술 패권 전략 속에서 다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이 같은 국제 협력 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글로벌 기술 질서 형성 과정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향후 한국이 반도체 및 첨단 기술 분야 국제 협력 논의에서 어떤 구체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역내 전략적 균형을 어떻게 유지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