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이 극동산 민물장어(Anguilla japonica)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일본에서 제19차 동북아국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극동산 민물장어의 공동 자원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고위 관계자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극동산 민물장어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오랜 기간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소비되어 왔다. 그러나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위기종(EN)으로 분류할 만큼 자원 고갈 위험이 커지면서, 4개국은 개별 국가 차원을 넘어 공동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기적인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19차 협의회는 이러한 장기적인 국제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네 나라 대표들은 극동 지역 민물장어 개체군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자원관리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불법 어획 방지, 서식지 보호, 어린 장어(실뱀장어) 포획량 관리 등 구체적인 자원관리 조치와 함께 과학적인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물장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회유하는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므로,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자원 회복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 따라서 이번 다자간 협의회는 지속 가능한 자원 확보를 위한 중요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향후 논의 결과는 각국의 민물장어 수산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극동 지역 해양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국제 수산 협력 강화를 통해 책임 있는 자원 관리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출처: 정책브리핑